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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문화의 달’ 특별전 개최 8일부터 11월 13일까지 발굴유물 100여점, 기록사진 70여점 등 大공개 [2009-10-5]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 8일(목) 오후 4시 개막식과 함께 영남대 박물관에서 문을 여는 특별전의 주제는 ‘40년 발굴과 그 기록’. 문화재 발굴에 대한 경험과 인식이 거의 없었던 1960년대 말, 창녕 계성리 고분군과 자인 북사리 고분군을 발굴(사진, 1969)하며 고고학적 지평을 연 영남대 박물관의 40년 발자취가 고스란히 전시된다. 영남대 박물관은 1968년 개관한 이래 지금까지 크고 작은 유적 발굴 및 문화재 조사사업 등을 수행하며 소중한 고고학적 성과를 낳았다. 대표적으로 1970년대에는 경주종합개발계획, 대릉원지구 종합정비 등으로 경주의 중심고분과 대구 칠곡 구암동56호분 등을 조사했다. 1980년대에는 임당유적을 발굴조사하면서 압독국의 실체를 세상에 드러냈다. 특히 영남대박물관이 발굴한 임당고분군 206기는 기원전 2세기경부터 기원후 8세기 무렵까지 축조된 지배집단의 것으로 초기철기시대부터의 성장과 쇠퇴의 역사 고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남대 박물관은 임당동과 조영동 대형고분군의 외형을 복원함으로써 사적 300호, 331호로 지정 보호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총 2,500여점의 유물도 출토됐다. 1990년대에 들어서는 대구 시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장기 발굴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후 2000년대 후반까지 대구, 경산, 영천, 포항, 고령, 울산, 울릉도 등 영남 각 지역의 발굴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영남대박물관은 40여 년의 고고학적 도정을 통해 수많은 고고학자들을 배출하며 지역 고고학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사진 아래. 대구 욱수동생활유적 발굴조사, 2002) 이에 특별전에서는 그동안의 발굴 성과들이 시대별로 전시된다. 특히 현재까지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1960~70년대 발굴유물들과 영남대박물관 연구원들의 발굴 조사하던 모습을 담은 기록사진, 그리고 당시 기록 등도 일반에 공개돼 고고학자들이 어떻게 발굴에 참여하였고, 발굴된 유물들을 어떻게 체계화하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별전을 준비한 박성용 영남대박물관장(53, 문화인류학과)은 “지난 40여 년간 영남대박물관은 수많은 고고학적 발굴사업을 통해 참으로 소중한 유적과 유물들을 발굴해냈고, 숨겨진 우리의 역사를 세상에 드러내는 데 기여해왔다”면서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영남대박물관이 발굴해 온 유적을 정리하고 성과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우리의 역사와 전통문화의 향기를 재감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특별전 개최 취지를 밝혔다. 특별전 ‘영남대박물관, 40년 발굴과 그 기록’은 11월 13일(금)까지 계속 된다. 특히 10월 5일부터 31일까지는 휴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관람문의는 영남대박물관 행정실(053-810-1706~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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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독도연구소 추계학술대회, 9일 오후 법학전문도서관 3층 '독도 자연생태의 고유성과 생물다양성' [2009-10-6] ‘독도의 달’ 10월을 기념해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자연생태학적 관점에서 독도를 연구한 성과를 오는 9일 발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 3층 중회의실에서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대구지방환경청이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 ‘독도 자연생태의 고유성과 생물다양성’이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정책과제로 추진된 ‘독도생태보전과 해양환경 및 자원관리방안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 2005년 5월 11일, 국내 대학 최초의 독도전문 연구소로 문을 연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지난해 2월 교과부로부터 ‘중점연구소’로 지정됨에 따라 총 9년 동안 국비를 지원받아 “독도는 우리 땅”임을 입증하는 정책개발연구를 수행 중이다. 독도에서 1년을 상주한 국내 최초의 언론인 전충진 기자(매일신문)의 ‘독도의 일년’으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박선주 영남대 교수(생물학과)의 ‘독도의 식물과 보전대책’, 김미경 박사(영남대 해양과학연구센터)의 ‘지구온난화와 독도연안의 해양생태계 변화’, 조계현 영남대 교수(신소재공학부)의 ‘독도 개발을 위한 소재의 기초연구’, 이종욱 영남대 교수(생물학과)의 ‘독도의 곤충 다양성’, 조삼래 공주대 교수(생명과학과)의 ‘독도와 철새들의 생태적 가치’ 등의 순으로 발표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특히 박선주 교수팀은 독도 식물의 기원을 세포학적 수준에서 연구해 독도의 생물주권이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박 교수팀은 한국(울릉도, 독도 포함)과 일본에서만 자생하는 해국(Aster spathulifolius Max.)식물을 선정하여 연구한 결과, 울릉도와 독도에서 자라는 해국이 이동하여 일본서해안에 정착‧자생하게 된 것임을 밝혀냄으로써 독도가 생태적으로도 대한민국 영토임을 명확하게 증명해냈다. 이종욱 교수팀은 독도의 곤충 모니터링 및 다양성 확인을 위한 조사결과, 기존의 11목 63과 113속 117종(미동정 15종 제외)에 새로이 잠자리목 아시아실잠자리, 딱정벌레목 수염머리먼지벌레, 극동알락애바구미, 애기섶벌레, 나비목 솔잎말이나방, 갈색가는잎말이나방, 파리목 대륙풀과실파리 등 2과 10속 7종(미동정 7종 제외)을 추가로 발견해냄으로써 총 11목 65과 123속 124종(미동정 22종 제외)이 서식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 교수팀은 추가 조사와 미동정된 개체를 동정한다면 독도 서식 곤충의 다양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일본 외무성의 10포인트에 대한 철저해부’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11월 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 예정이다. 포항시 주최 ‘동해 및 독도 고지도․자료 전시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외무성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지닌 의도적 사료 왜곡과 치밀한 역사조작을 조목조목 밝혀내고 정확한 사적 근거 및 보완논리를 개발하고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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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서 한국어 배워 이마트 중국지사 인턴 된 중국인유학생 4명 [2009-10-6] 이마트 중국지사에 파견될 글로벌 인턴으로 선발된 중국인 유학생들 (좌로부터 쟝준량, 요우팅, 팡시엔화, 리항위 씨) “처음에는 한국 드라마와 가요에 대한 관심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영남대 한국어교육원에 입학했죠. 한글은 무척 과학적인 문자라 응용가능성도 크고 간편해 쉽게 배울 수 있었지만, 한국어는 감성이 풍부한 언어라 뉘앙스와 문맥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져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한국문화와 한국사람들의 사고방식 등에 대한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어도 이젠 곧 잘 하게 됐지요. 그 덕분에 대기업에 취직까지 하게 됐네요. 한국어를 배운 것이 제겐 정말 행운입니다.” 중국 산둥(山東)성 출신으로 현재 영남대 대학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석사 3기에 재학 중인 요우팅(尤婷,여,24)씨. 4년 전 영남대에 한국어를 배우러 왔다가 학부와 대학원까지 진학한 그는 최근 이마트가 선발한 ‘글로벌 인턴’에 최종 합격했다. 유창한 한국어실력과 무엇보다 한국문화와 사회에 대한 높은 이해도, 게다가 전문영역에서의 실력까지 겸비한 덕분이었다. 글로벌 인턴은 이마트가 본격적인 중국진출을 앞두고 국내 유학 중인 중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번에 처음 선발한 것. 이마트의 국내 각 지점에서 일정기간 인턴십을 한 뒤 졸업 후 중국지사에 정식 직원으로 파견된다. 이에 전국에서 120여명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통해 최종 48명이 선발됐다. 영남대에서는 요우팅 씨 외에 리항위(李航宇,남,21), 쟝준량(張軍亮,남,25), 팡시엔후와(房鮮華,여,22)씨 등 총 4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글로벌 인턴으로 선발됐다. 안후이(安徽)성 출신의 리항위 씨와 허난(河南)성 출신의 쟝준량 씨, 지림(吉林)성 출신의 팡시엔후와 씨는 현재 모두 국제통상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특히 팡시엔후와 씨는 중국 베이화(北華)대학에서 지난해 9월 ‘2+2 복수학위제’에 선발돼 영남대 국제통상학부로 유학 온 뒤 현재 국제처 국제지원팀 인턴으로도 활동 중이다. 내년 8월 졸업 후 9월부터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텐진(天津)에 진출한 이마트 중국지사에서 근무하게 될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마트의 성공적 중국 진출을 위한 가교가 되는 것. 자신의 전공을 살려 마케팅이나 홍보, 조직관리 등의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이들은 앞으로 1년간 더 열심히 한국어를 익히고 더 많이 한국문화를 경험해 커뮤니케이션의 장애뿐만 아니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잘 활용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관련기사보기> @중앙일보(2009-10-8)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812293 @동아일보(2009-10-8) http://news.donga.com/fbin/output?n=200910080189 @경북일보(2009-10-8) 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455044&news_area=080&news_divide=08001&news_local=&effect=4 @대구신문(2009-10-8) http://www.idaegu.co.kr/search/gisa.html?code=gisa&page=1&uid=198363&part=동정&keyfield=subject&key=%BF%B5%B3%B2%B4%EB @CBS노컷뉴스(2009-10-8)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279564 @연합뉴스(2009-10-7)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search/YIBW_showSearchArticle.aspx?searchpart=article&searchtext=%ec%98%81%eb%82%a8%eb%8c%80&contents_id=AKR20091006171600053